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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이 찾아가는 발레교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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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7년 09월 22일

[앵커]
국내 최고의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이
경북의 시골 초등학교들을 찾아
학생들에게 발레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였던
강수진 감독이 직접 지도에 나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강당에서 발레 수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 모두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동작들이다보니
조금은 서툴고 어색해보입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선생님이
TV에서 자주 봤던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한국인 발레리나 강수진 씹니다.

이번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자격으로 왔습니다.

강 감독은 시종일관
존댓말을 하면서 친근하게 지도했고
학생들도 엄마를 따르듯 열심입니다.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구경나왔을 정도로 수업 열기가 뜨겁니다.

이를 반영하듯 수업이
끝난 뒤에도 질문이 쏟아집니다.

[전소연/예천초등 3년]
"근데 발레를 왜 시작했어요".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70년대는 발레에 대해서
완전히 모르는 세상이었기 때문에
그냥 엄마 말(발레 권유)이
그런가 보다 했다".

찾아가는 발레교실은
국립발레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소위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발레 체험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았지만
경북 지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리지]
올해 발레교실은 이곳 예천초등학교를
비롯해 경북지역 4개 전국적으로 6개
초등학교에서 열립니다.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순수한 학생들한테
발레가 뭔지 굉장히 간단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이 행사가 이뤄질 겁니다".

비록 한 시간짜리 수업이지만
신작 공연 준비로 일정이 빠듯한데도
직접 지도에 나선 강 감독의 바람대로
제2, 제3의 강수진이 나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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