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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탈출, 대구 7대 특광역시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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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7년 09월 22일

저소득층이 일을 배우며
빈곤에서 탈출하는 이른바
자활 근로 성공률이
대구가 7대 도시가운데 꼴찝니다.

10명 가운데 겨우 두명이
성공했을 정돈데요.

끝모를 경기 침체에다
정부 급여에 의존해 근로의지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사장이자 직원인 김병만씨, 숙련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바지를 주름 한 점 없이
다림질합니다.

김씨를 포함해 4명이 일하는
이 자활 기업은 기초수급자로
3년간 세탁일을 하며
기술을 배우는 자활 근로를 통해 지난 해 창업했습니다.

여전히 수급자지만 열심히
일한 만큼 매출이 늘고
탈수급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이 절로 납니다.

[김병만--000세탁소]
"연 매출이 3천 6백만원 정도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될 것 같고...하여튼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이렇게 창업이나 취업을 통해 수급자에서 벗어나는 자활 성공률이 대구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지난 해 자활 근로에 나선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탈수급에 성공한 비율을 보면 대구는 21.2%로
울산의 절반 수준이고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최하윕니다.

지역 경기가 침체되다보니
자활 근로를 통해 배운 기술을 이용해 취업하거나 창업하는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유한--대구시 생활보장팀장]
"울산 등은 숫자가 적고 저희들 같은 경우는 자활 대상자 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함께 자활근로는 단순형부터 기술습득형까지 종류가 다양하지만 수당 차이가 크지 않고 그마저도 생계급여로 채워주기 때문에
근로 의욕이 높지 않은 것도 문젭니다.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을 세심하게 분류해 배치하고
관리하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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