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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1년..달라진 명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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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7년 09월 22일

이른바 부정청탁 금지법이
시행 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 곳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고급 식당의 폐업이 잇따르고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는
택배반송센터가 꾸려졌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고급 음식점이 몰린 거리.

3만원 미만 특식 메뉴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현수막은
이제 흔한 모습이 됐고,

영업난으로 문을 닫는 음식점이 잇따르면서 빈 가게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 1년,
외식업계가 체감하는 시장은
쪼그라들다 못해 말라붙은 정돕니다.

[김갑동 /들안길 상가 번영회장]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실제로 폐업한 업소도 있고, 또 큰 업소들은 직원도 많이 줄였고.."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매출이 줄어든
외식업체는 전체의 66%,
매출 감소 폭은 20% 안팎이었습니다.

첫 추석을 맞은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포스코는 임직원을 대신해
선물을 돌려보내는
추석 선물 반송센터를 마련했고,
대구시청도 신고 물품 보관소를 마련했습니다.

[이택영/대구시 감사관실 청탁방지팀장]
"신고 상담실과 신고한 물품을 인도 받는 보관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유관기관에 선물이 가능한지 등 (문의가 많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생활 속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상한액의 현실화 논란으로
일부 개정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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