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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도덕적 해이 심각..음주운전에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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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7년 10월 19일

[앵커] 대구 경북지역 국립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연구비 횡령은 물론이고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으로
3년 동안 교수 40여명이 징계를 받았는데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습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G) 국립 K대학 A 교수는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적발돼
2014년 8월 감봉 2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1년 뒤 같은 대학 B 교수는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해 연구비를 가로챈뒤 부당하게 집행했다가 해임됐습니다. CG끝

[브릿지]"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이 대학 한 교수는 해외연수기간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3년동안 경북대와 안동대, 대구교대,금오공대등 4개 대학 교수 45명이 비위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달 평균 국립대 교수 한명이 징계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CG 징계 사유는 음주운전이 8건으로 가장 많고 뇌물수수나 연구비 횡령 같은 금품 비리가 7건,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도 4건이나 됐습니다.CG끝

하지만 학교측의 봐주기식 징계로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교문위)
"모범이 돼야 할 교수들의 범법 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은 재범률 높은 만큼 엄중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진리의 상아탑인 대학 그것도 국립대에서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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