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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계 영향 없어..체감 진동은 '위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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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7년 11월 16일

전국을 뒤흔든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역의 삼성전자 포스코 공장에서도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대피했습니다.

정밀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에서도 강진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진앙과 인접한 포스코 포항제출소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자체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무실 직원 2백여명이 한때 긴급 대피했지만
규모 7의 지진을 견디게 설계된 제철 설비는
정상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진원 깊이가 얕은 탓에 직원들이 체감하는 진동은 경주 지진 때보다
훨씬 강하고 위력적이었습니다.

☎ 김대인/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팀장
"공장별로 체크했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각 공장은 현재 정상 운영중에 있고요,
지난 번(경주 지진)에 비해서 더 심했고
소리도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진도 4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구미 삼성전자 직원 천 3백여명도
일부 생산라인을 멈추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LG 디스플레이 역시 진동에 민감한
일부 장비를 세우고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 장기수/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
"진동에 민감한 장비들이 조금 있어 가지고
잠시 멈췄었고 점검하고 바로 정상 가동했습니다"

대구텍도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을 긴급 대피 시켰다가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전국을 뒤흔든 강진이었지만
지역 산업계는 일단 피해를 비켜갔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 강진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집니다.

대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지역 기업들은
강진에 대한 자체 매뉴얼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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