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포항 진앙 반경 15킬로미터 건물붕괴 균열 심각
공유하기
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7년 11월 17일

규모 5.4의 강진은
진앙인 흥해읍을 중심으로
포항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진앙지 반경 15킬로미터까지
건물 붕괴와 균열 피해가 나타났는데요.

처참하게 변한 피해 현장을
박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드론 스탠드업+ 줌아웃]
"포항시 흥해읍 용천리의 한 들판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포항 강진이 시작된 지점입니다."

[드론 원경+지도]
지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컸던
포항 지진은 조용한 들판
9킬로미터 아래에서 발생해
영남 지역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흥해읍 드론 촬영+지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지 바로 옆 흥해읍냅니다.

도로에 세워놓은 차는
떨어진 간판과 건물 구조물에 깔려
납작하게 구겨졌고,

5층 짜리 아파트는 건물 윗 부분이
50센티미터 가량 휜 채로
기울었습니다.

[브릿지]
진앙지에서 2,3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흥해읍의 아파트는 보시는 것처럼 건물 축대가
내려앉는 등 피해가 심각해
주민 전체가 대피하고 현재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탭니다.”

[선린대/한동대 드론 촬영+지도]
진앙지와 3km 떨어진 한동대와 선린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기숙사 복도는 폭격를 맞은 듯
천장이며 벽체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강한 지진에 건물 외장재가
모조리 떨어져내려 인도를 덮치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지도]
취재진이 주요 피해 지점을
확인한 결과 지진 피해는
진앙지 반경 15킬로미터에 집중됐습니다.

진앙지 동쪽 영일만항 콘크리트 바닥에 크고 작은 균열이 발생해 하역 작업이 중단됐고 북쪽으로는
포항공대 인도 앞 도로에
금이 갔습니다.

포항 장성동을 비롯한
아파트와 빌라 등에 금이 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용흥동 야산에서는
산사태 전조인 땅 밀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경주 지진 사태가 잊혀지기도 전에
포항 북남부 지역을 덮친 강진에
도시 곳곳이 아수라장을 변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