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SNS에 포착된 아찔한 순간들
공유하기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7년 11월 16일

강진이 포항을 덮친
십여 초의 짧은 시간은
아찔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SNS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전파된 긴박했던 순간들을
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주차된 차량들이 심하게 요동치고
땅 바닥에 순식간에 균열이 생기면서 갈라집니다.

정차 중인 차량도 크게 흔들렸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됩니다.

지진 충격에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 위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식당 주방이 크게 흔들리더니
선반에 놓인 식기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립니다.

놀란 종업원은 부서진 식기 사이로 몸을 피해 황급히 주방을 빠져 나갑니다.

심하게 흔들리고 집기들이 떨어지는 사무실에서 당황한 직원들은
서로 몸을 감싸안고 어쩔줄을 모릅니다.

자동차 전시장의 대형 유리창은 산산이 깨졌고 심한 진동에 놀란 환자와 보호자들은 다급하게
병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어린이집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건물 벽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
외벽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장재가 무너져 내린 건물 천장,
시가지 곳곳에서 차량을 덮친
건물 잔해등 순식간에 도시 곳곳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