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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여진 추가 강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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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7년 11월 21일

어젯밤과 오늘 아침 규모 3.5 이상의 여진은
모두 강진이 발생한 지하 단층대를 따라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주와 마찬가지로 여진이 계속되는 것은
지진의 응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그렇다고 강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서은진 기자 취재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과 오늘 오전 6시 5분
규모 3.5와 3.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6시간 시차를 두고 발생한
두 차례 강한 여진에
포항은 다시 한번 공포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15일 강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58차례,

취재진이 여진 발생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CG-IN] 3.0 이상의 여진 발생한 곳은
진앙지인 용천리가 2번, 금장리가 1번,
흥안리가 1번, 남송리가 1번,
성곡리가 1번 등이었습니다.

기상청이 발견한 새로운 단층선을 따라
여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CG-OUT]

전문가들은 포항 강진의 여진이
경주 때와 마찬가지로
길게는 1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지진을 일으키는 응력도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추가 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강태섭/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어느 정도 큰 규모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여진 활동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는 얼마나 큰 여진이 발생할 것인지 대해서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와 달리 포항 지하는
퇴적층이 두껍게 쌓인 연약 지반으로
지진에 특히 취약하다며 시설물 안전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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