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최저임금 인상 앞으로 한달..무인화 바람 거세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7년 11월 30일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대구 도심의 음식점과 커피 전문점에
종업원 대신 자동판매기가
등장했습니다.

인건비 부담에
이미 지역 주유소의 3분 1정도는
셀프 주유소로 전환됐는데요,

앞으로 업계 무인화 시스템 도입이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동성로 한 패스트 푸드점,

입구에서 낯선 기계가 점원 대신 손님을 맞습니다.

터치 스크린을 보며 메뉴를 고르기만 하면
결제는 간편합니다.

<씽크 -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커피전문점에도 직원이 없습니다

<브릿지>이 커피숍은 처음부터
무인을 컨셉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마치 ATM기처럼 생긴 무인 결제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줄인 겁니다.

<추승훈/대구시 관음동>
"아르바이트생이나 손님 사이에서 문제도 줄어들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요, 가격도 싸서 좋은 것 같아요.."

주유소 업계에서는 이른바
셀프 바람이 거셉니다.

이 주유소는 문을 연지 24년만에
셀프 주유소로 바뀌었는데, 3교대로 일하던
직원 4명을 내보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한 달 천만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감당할
도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구 지역 주유소
370여곳 가운데 셀프 주유소는 118곳, 올해에만 22곳이 셀프로 바뀌었습니다.

<변강식/00주유소 업주>
"셀프로 지금 돌아서려는 주유소들이 많죠..도소매든,기업이든
인건비를 어떻게 감당합니까?"

최저 임금 인상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주들이 늘면서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