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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지진의 교훈-반세기 전부터 액상화연구
입력 : 2017-12-07 21:18
취재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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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후에 땅 속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우리나라도 액상화를 비롯한 지질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벌써 50년 전부터 액상화 연구를 시작해 땅 속 지도를 만들고 토지개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고베에서 박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땅 위에 건물을 설치한 뒤 인공 지진을 일으켜봤습니다.

건물 대부분이 넘어지고, 지하 수도관이 터지면서 빨간색 맨홀이 밀려 올라왔습니다.

지반 사이 사이에 있던 물이 강한 진동에 밀려 올라오는 액상화 실험인데 기초공사를 탄탄히 한 건물만 붕괴를 면했습니다.


[시부야 사토루/고베대 토목공학과 교수]
"(주택 등 작은 건축물을 지을 때) 입자가 불량한 흙을 피하고 다양한 입자가 혼합된 양질의 토질로 충분히 다지는 것이 (액상화 대비에) 중요합니다."


[브릿지]
”고베지진 당시 땅이 밀려 올라가면서 형성된 단층입니다.

이 단층 아래 지반을 조사해봤더니 보시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입자가 보이죠,다시 말해 오래 전 액상화 현상이 한 차례 일어났던 지반이라는 겁니다.

” 이렇게 반 세기 전부터 시작된 액상화 연구로 일본은 땅 속 지도를 만들어 위험도를 붉은 색에서 파란색 순으로 표시했습니다.

포항과 비슷한 해안가나 매립지역에서 액상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난 일본의 액상화 지도는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 1967년 항만을 시작으로 도로, 철도 등 설계 기준에 지질 지도의 확인과 보완을 법적으로 의무화했습니다.


[요네자와 마사노부/니시노미야 재해대책팀장]
“액상화 위험 여부를 지도로 비주얼화 함으로써 토지를 이용하거나 건축물을 세울 때 미리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도 포항과 경주 그리고 지진 취약지에 대한 지질 연구를 서둘러 내진보강과 토지개발에 적용하는 것을 법제화 해야 할 것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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