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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진나면 단수 위험 인구 특광역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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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7년 12월 12일

지진이 나면
대구 시민 91만여명의
식수 공급이 끊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산보다 무려 45배나 위험성이 높은데,
내진 적용이 안된 정수장이 많고
수도관로는 아예 내진 기준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포항시.

깨진 아스팔트 사이로
수돗물이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진으로 수도관로 이음부가 부서지거나 느슨해져
수돗물이 새나왔기 때문입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상수도 관로는 45곳,
모두 관로 이음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대구는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진 성능이 확인된 관로는
전체 간선망 199.5km 가운데 고작 2.3km,
1.2% 밖에 안됩니다.

간선망을 포함한 전체 관로 7천884킬로미터
가운데 대부분은 지진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현재 상수도관과 이음부의 강도, 휘어짐 등에 대한 내진 성능 기준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김진수--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정책과장]
"지금 현재 환경부에서 지진 관련해 (상수도) 관로 부분에 대한 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른 지침이 내려오면 총괄적으로 해서.."

정수장 시설도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거나
성능이 확인 안된 곳이 많습니다.

CG
대구시내 정수장 5곳의 내진율은 매곡과 문산
정수장은 100%지만 고산, 가창, 공산은 50%~80%로
강진때 91만여명이 단수 위험에 놓입니다.

CG
이는 부산 2만명 울산 65만명 등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가운데 급수 위험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전화-송옥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수장)시설 중에 일부라도 내진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전체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서 단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내년에 정수장과 배수지 등
70곳의 내진 성능을 평가하고
내진 보강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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