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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만 노려 살인...또 다른 범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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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7년 12월 11일

최근 DNA 분석으로 붙잡힌
대구 북구 노래방 여주인 살해사건 용의자가
8년 전 수성구 노래방 살해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노래방과
혼자 있는 여주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
의심을 가졌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달 길가던 20대 여성을 둔기로 내려친 뒤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48살 A씨.

경찰은 A씨가 범행현장에 버린
담배꽁초의 DNA 분석을 통해
13년 전인 지난 2004년 대구시 북구
노래방 여주인 피살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A씨의 살인 행각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8년 전인 2009년 2월
대구시 수성구 노래방에서 발생한
40대 여주인 피살사건도
역시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수/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2009년 살인사건을 검토해보니 2004년 살인사건과 범행수법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저희들이 제시하는 증거와 논리적인 추궁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2004년과 2009년 사건의 범행장소가
모두 노래방이었고, 혼자 있던 여주인을 노린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을 토대로 경찰이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별다른 이유없이
두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점으로 미뤄
다른 강력범죄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A씨의 범행수법과 비슷한 미제사건 가운데 사건 발생 시점 A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추가 여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한
미제사건과 A씨와의 관련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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