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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5산단에 취수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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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최종수

2017년 12월 13일

구미에 조성 중인 국가 5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의 분양이 저조한 가운데
2차 분양 공고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과는 달리 유치 업종이 확대되면서
공단 하류의 대구 취수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최종수기잡니다.

구미 국가 5산업단지를 분양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마감한 1차 분양에서 전체 23필지 14만8천 제곱미터 가운데 3필지 3만여제곱미터를 분양하는데 그쳤습니다.

공단측은 이달초 2차 분양을 앞두고
1차 미분양을 포함한 23만여제곱미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당초 8개에서 16개 업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분양 최소 면적도 천6백여제곱미터로 분할했습니다.

입주업체의 조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폐수를 배출하거나 자체 정화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도 입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홍의락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분양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의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염색, 가죽, 플라스틱제품, 화학물질 제조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취수원에 여러가지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돼서 제가 산업부에 승인을 하지 못 하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내일 산업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와 구미 5산단이
대구 취수원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분양 부진으로 걱정인 구미 국가산단에 민감한 대구 취수원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분양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tbc 최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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