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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천만시대(1)-가족이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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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8년 01월 03일

개라는 동물은
애완견의 의미를 넘어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려견 인구 천 만 시대,
개는 가족 구성원이 되고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인생 목표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텔레비전 광고나 영화에서
봤을 법한 잉글리쉬 불독,

애견 카페에 들어서자
모든 개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덩치가 크고 침을 많이 흘리는 견종을 키우기 위해 부모님들로부터 독립해 집까지 따로 얻은
견주 유다희 씨,

때론 혼자 힘으로 돌보는게 벅차기도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복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유다희/반려견주]
"강아지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분가를 하게 됐어요. (반려견이) 병원 가는 일도 생기고, 예방접종도 해야 되고 그래서 적은 비용은 아닌데, 그 금액보다 함께하는 게 더 행복하니까.."

3년 전 처음 분양 받은
스피츠를 시작으로 이제는
개 세 마리의 엄마가 된 최민지 씨.

자신의 개를 키우면서 유기견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 민지씨는 언젠가 자신이 받은 행복을 유기견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되갚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민지/반려견주]
"(유기견들도) 어떻게 보면 가족이 있었을 텐데.. 사랑 받아야 되는 존재니까, 제가 사랑을 주고 싶어요."

CG/ 2015년 한국 갤럽의
반려동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응답자의 85%가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에게 생명체로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구경북 응답자의 46%가
찬성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기는 '청도 개나 소나 콘서트'부터
해마다 수만 명이 모이는
전국 최대 애견인들의 축제
'대구 펫쇼'까지.

반려견 인구 천 만을 넘어선
우리 나라에서 개는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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