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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저수율 역대 최저치, 3월 식수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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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1월 04일

운문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금호강 물을 끌어오는 공사가
이달 말 끝나면 대구 시지와 경산지역은
제한 급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다음달까지 이어지면 3월부터는 대구지역 식수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운문댐은
수몰 전 마을과 도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제 취수 불가능한 수위까지는 3미터 남짓
남았습니다.

저수율은 11.3%, 댐 완공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TR> 지난해 강수량은 예년의 절반,
댐 유입량은 5분의 1 수준으로
물 빠지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6차례나 수계를 조정하며
줄어든 운문댐 원수 공급량 10만 천 톤을
낙동강 수계로 돌렸습니다.

금호강 물을 끌어오는 도수관로 공사는
공정률 52%로 수자원공사측은
수돗물 공급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달말쯤 도수관로가 완공되면 다음달초부터는 운문댐 대신 금호강 물을 고산 정수장까지 가져가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구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봄까지
가뭄이 지속되면 수급차질은 불가피합니다.

김배호/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배수과장
"그런 부분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케이워터와 상호 협력해서 전체 12만 7천 톤에서 14만 5천 톤까지 증설할 방법이 있는지
검토중에 있습니다"

김종오/케이워터 금호강도수로건설단 공사부장
"당초에 12만 7천 톤에 맞춰서 모든 부분이 설계돼 있기 때문에 추가로 보내는 부분은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12만 7천 톤 이상
보내는 것은 불가하다고 봅니다"

계속되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한 광역권 단위의 수자원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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