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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항공산업 도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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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8년 01월 19일

[앵커]
영주에는 유사시 항공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비상 활주로가 있습니다.

이 비상 활주로는 40년 가까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는데
이젠 항공산업 도시를 꿈꾸는
영주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 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F-15 전투기가 미끄러지듯 착륙을
시도하는 이곳은 공군 부대가 아닌
영주 비상 활주롭니다.

전국에 남아있는 비상 활주로 5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브리지]
이 비상 활주로는 1979년
군사용으로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실제 비행 훈련을 한 건 3번 밖에
안 됩니다.

40년 가까이 주변은 고도제한에 묶여
발전의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의
국가주도 훈련용 비행장 가능 지역
3곳 가운데 한 곳에 뽑혀
상황이 역전됩니다.

늘어나는 항공기 훈련 수요에 맞춘
국가주도 훈련용 비행장이 되면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주시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전국 항공정비 대회를 열어 항공산업
도시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국의 항공전문 교육기관 16곳 가운데
경북항공고와 경북전문대 항공정비과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곳이나 있는 것도
항공산업을 택한 주요 이윱니다.

영주시는 경항공기를 시작으로
최종 제트 항공기까지 단계적으로
비행장을 구축하고 주변에는 산업.교육단지와
관련 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종연/영주시 미래전략팀장]
"항공학부 보유 대학을 3,4개 정도 지역 내로
유치를 해서 항공전문 교육단지를 만들고
항공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요지입니다".

항공 도시로의 날개짓이 시작된
영주시의 바람대로 항공산업이 커간다면
변변한 기업도 별로 없는 경북 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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