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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한복판 성인나이트클럽 주민 반발
입력 : 2018-01-12 07:33
취재부 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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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호텔 증축 건물 지하에 대형 나이트클럽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성못 산책로와 인접해 있어 호젓한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흉물이 될 수 있는데 수성구청이 영업 허가권을 쥐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막바지 외관 공사가 한창인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 건물입니다.

성인 나이트클럽 간판이 붙었습니다.

나이트클럽은 컨벤션 지하 천9백여 제곱미터 규모로 건물 준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수성못 산책로와 나이트클럽 입구는 불과 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조용하게 산책하려고 나온 시민들은 차량 소음에다 무리지어 나오는 취객들을 마주쳐야 할 판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나이트클럽이 들어설지 몰랐다며 번듯한 국제행사장이 들어선다는 약속을 호텔이 저버렸다고 반발합니다.


[고현주/대구시 지산동]
"수성못이라는 수성구 최적의 좋은 환경에서 나이트클럽이 있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가..."

나이트클럽이 생긴 과정도 이상합니다.


[CG-IN]
당초 호텔 증축 인가에 지하 1층 용도는 관광공연장인데 실제로 나이트클럽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CG-OUT]
나이트클럽을 열려면 유흥주점으로 건물 용도를 바꿔야 하는데 호텔 측은 최근 유흥주점 용도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수성구청 관계자]
"법적으로 (용도 변경을 해주지 말라는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그걸 어떻게 안해 줍니까? 행정 소송으로 가면 다 우리가 지는 건데 소송으로 가서 하자 그것은 (호텔 측에 민폐죠."

민원을 의식해 관광공연장으로 인가를 받은 뒤 용도 변경하는 꼼수를 썼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이에 대해 수성호텔 측은 법적인 하자는 없다며 즐길거리가 부족한 수성못에 나이트클럽이 문을 열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의 반대와 명품 관광지 이미지 훼손을 무릅쓰고 수성구청이 용도 변경을 받아 들일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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