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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일자리 줄고 사업주는 정부지원금에도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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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8년 01월 12일

최저임금 인상이
식당과 슈퍼를 비롯한
도소매업종의 서민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세사업장에 지원하는
정부 일자리 지원금도 사업주들은
실제 도움이 되지않는다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올해부터 최저 임금이 16.4% 대폭 인상되었지만
일자리를 잃는 서민들은 늘어났습니다.

(cg)대표적 서민 일자리인
식당과 점포 등의 취업자 수는
대구가 1년 전보다 3만 5천명,
서비스 업종에서도 8천명 줄었습니다.

서비스 판매, 사무종사자도 크게 감소했습니다(cg).

도소매 업종의 경우 남아있는 직원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싱크/수퍼마켓 종업원
"최저임금 올랐다고 해서 사장님들 돈이 더 오르는 것(버는 것) 아니고 하니까 그만큼 알바(직원) 줄이거나 하는게 그렇고요".

플랫폼 앱 개발 서비스를 하는 이 업체는
인건비를 줄여보려고 최근 전체 직원 11명가운데 4명이나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건비는 거의 줄지 않았습니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으로 부담해야 하는
4대 보험료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13만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근로자 일자리 지원금도
반응이 시큰둥 합니다.

신청 절차 등이 까다롭고
그나마 지원금을 제때 받을수 없는데다
올해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시행돼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유미/앱 서비스 업체 대표
"신청을 하는데 1월에 월급이 나가는데 2월에 신청가능하고 2월에 신청해도 바로 지급 안되고 몇달 묵혀서 주는 경우도 많고...식대지원금 정도밖에 안되고, 4대보험은 또 올랐지 않습니까".

최저임금 후폭풍이 거세지자
정부가 다음 달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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