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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이전' 국방부로 공 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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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1월 12일

국방부가 통합공항 이전을 지자체 합의에 맡겼지만 공은 다시 국방부로 넘겨지게 됐습니다.

합의 시한인 15일을 앞두고 열린 지자체 실무회의에서는 협상에 전혀 진전이 없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대구와 경북, 군위, 의성군은
4차 실무회의를 국방부에서 가졌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전문가위원회 구성 방법과 권한을 놓고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었고
회의는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 의성군 관계자
"전문가위원회 구성 관련해서 약식으로 간단하게 잠깐 했습니다. 20분 정도 그게 다입니다"

실무회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달 말로 못박은 전문가위원회 구성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4개 지자체장 회의도 차일피일 미뤄
국방부가 제시한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 대구시 관계자
"(경북)지사님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3차 회의를 일단 19일 개최하는 걸로 어느 정도 정했고요, 시간이 없어서 깊이 있게 논의를 못 했고 그 사이에 계속 논의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국방부는 15일까지 4개 지자체가 합의하지 못하면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실무위원회에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지자체 합의를 위해 한 달 이상 시간만 허비한 채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면을, 대구시와 군위군은 군위 우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클로징] 대구시는 4개 지자체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선호하는 이전 후보지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정권은 또 다시 국방부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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