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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이전사업 장기화 대비 대안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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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1월 16일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4개 지자체장 회의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지만 합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다시 공을 넘겨받아 이전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인데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대구공항 활성화까지
발목이 잡히게 되는데 대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를 정해줄 것을 요청한 시한은 바로 오늘(어제)까집니다.

4개 지자체장 회의가 19일로 예정돼 있지만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렇게 되면 시간만 허비한 채
국방부가 다시 원점에서
이전 부지 선정을 논의하게 되지만
예상되는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TR1> 첫째 시간적인 한계입니다.
공항이전 협상이 진전돼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더라도 지원 계획 수립에만 6개월 이상 걸리고 주민투표 등 절차를 거치려면
올해를 넘길 수 밖에 없습니다.

TR2> 둘째 합의도출이 어렵다는 겁니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출마 예상자마다 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차가 갈리는 만큼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면 추진 절차는 또 다시 표류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TR3>셋째 선거 후 협상 테이블에 나올
자치단체장들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선거 전 이전 후보지 선정을 마치더라도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단체장이 당선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구공항의 시설 확충은
공항 이전을 이유로 뒷전에 밀리고 있습니다.

자칫 공항 이전과 현재 공항 활성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놓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 윤대식/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K2에 있는 민간공항 터미널이나 주차장 확충을 (이전부지 선정)하기 전까지라도 어떻게 이용하고 할 건지 그런 청사진이 나올 수 있을텐데"

대구 통합공항 이전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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