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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도권은 비상조치 지역은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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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8년 01월 16일

어제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전국이 하루종일 갑갑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 운행 등
강도 높은 비상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미세먼지를 아직 자연재난으로 보지 않는
대구 경북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도권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북극 한파가 물러간 대구 경북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채워졌습니다.

희뿌연 공기에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로 입을 가렸습니다.

[진옥자/대구시 수성구]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마스크를 끼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구경북 미세먼지가 더 기승을 부린 것입니다.

[브릿지+트랜스 포함]
공장이 밀집한 대구시 노원동 일댑니다.

이 지역은 오전 한 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인 170과 14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북도 구미 김천 등
10여 개 지역에 12시부터 2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을 뒤덮었지만
지역별 대응은 달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고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차량 2부제 등
비상 저감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차량 운행을 조금이라도 줄여 피해를 막겠다는 건데
대구와 경북은 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권숙열/환경정책과 대기환경팀장]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비상 저감 조치를)
했기 때문에 대중 교통 증가율 분석이 되고
(대구시도)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안되겠나."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의 위험 지역은
한반도 전체인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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