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새 이육사 문학관 개장..실천 문학인 산실 기대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8년 01월 17일

[앵커]
민족 시인 이육사로 널리 알려진
이원록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시인이자 독립운동갑니다.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었는데
후배 문학인들을 양성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숙식시설도 갖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7번의 투옥 끝에
베이징의 한 감옥에서
4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74주기를 맞았지만
아직도 조국 사랑을 몸 바쳐 실천한
그의 시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이육사 시 <황혼> 낭송:김형숙]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입술로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단순한 전시관에 불과했던
그의 문학관도 이름에 걸맞게
새로 꾸며졌습니다.

우선 일반인들이 머물면서
문학이나 역사를 배우고 논하는
생활관이 들어섰습니다. .

[브리지]
생활관에는 이런 4인용 객실 20개가
마련됐습니다. 동시에 80명이 숙식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겁니다.

핵심은 육사의 뒤를 이을
문학인들을 키울 수 있는
창작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조영일/이육사 문학관장]
"저희들도 문예대학을 앞으로 개강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좀 쉽게
문학에 접근해 올 수 있는 일들도
펼치고 싶고".

기존의 전시 공간도 넓혀 전시물도 보강했고
체험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또 원형이 많이 훼손된 채 방치됐던
생가 육우당도 고증을 거쳐 복원했습니다.

[이옥비/이육사 선생 딸]
"이런 건물을 지었을 때 많은 분들에게
아버지를 알리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싶습니다)".

국책 사업인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219억 원을 들여 2년여 공사 끝에
새 문학관이 마련됐습니다.

육사처럼 실천하는 문학인을 배출하는
역할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