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을 여행하시는 분들
앞으로 대구공항에서 입출국 수속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만 갈아타면 됩니다.
오늘(어제)부터 취항한
대구-인천 국제선 환승 노선,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로 붐비는 대구공항.
국제선 도착 알림판에 다낭과 방콕에 이어
인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도착을 알립니다.
오늘부터 운영되는 대구-인천 간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가
대구에 처음으로 도착한 겁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탑승객들은
인천에서 환승편으로 바로 갈아탄 뒤
대구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았습니다.
[김진한/탑승객]
"전에는 수하물을 직접 찾아서 다시 국내선에 체크인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런 과정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브릿지] 그동안 대구와 인천에서
이중으로 짐을 맡기고 출입국 심사까지 받아야 했지만 이번 국제선 전용 환승기 운영으로
그런 불편함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대구에서 인천을 거치는
국제선 환승객들은 수하물은 물론 출입국 심사와 세관검사 등 모든 수속을 대구에서 한 번만 하고
인천 공항에서는 항공기만 갈아타는 방식입니다.
[T-CG]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으로
인천공항 환승 시간은 입국의 경우
80분에서 45분으로 절반 가량 줄었고
출국도 15분 단축됩니다.
[강사겸/대한항공 대구지점장]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과 바이어들의 여행 편의가 함께 증진될 것이고 이에 따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구 인천 환승전용 내항기는
매일 두 편씩 왕복 운행되고
대구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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