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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 대구경북 하루종일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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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8년 01월 19일

중국발 미세먼지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이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이른 아침부터
먼지 안개가 깔리더니
오후엔 대부분의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수 마스크가 아니면
초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어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아침부터 대구지역은
뿌연 안개에 쌓였습니다.

낮 기온이 올라가도 사라지지 않는
미세먼지였고 시민들은
목이 칼칼하거나 눈에 이물질이 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문경희/대구시 중구>
"오늘은 하늘도 흐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기침도 자꾸 나오는 것 같고..."

대구 경북은 미세먼지 농도는
아침부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최악의 오염도를 예고했습니다.

<브릿지>
"오후들면서 미세먼지는 더욱 짙어서
울릉군을 제외한 대구 경북 전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특히 대구 수성구와 중구, 그리고
경북 구미와 안동 등 일부 지역은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150에서 180 마이크로그램 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는
호흡기는 물론 혈액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만성질환자와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은영/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미세먼지는) 상기도에서 걸려지지 않고
인체에 직접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초미세먼지 같은 경우에는 혈관 내까지
침투해서 전신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 인증을 거친 KF 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며 일반 천 재질의 마스크 등은
차단 효과가 없습니다.

<공민정/약사>
"오늘 특히 아침부터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찾는 비율이 2, 3배 정도 많아졌고요..."

중국발 미세먼지는 당분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게 좋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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