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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 4년 만에 열린 암산얼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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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8년 01월 20일

[앵커]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높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절기상 '대한'이었습니다.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4년만에 열렸는데요,
주말을 맞아 인파가 이어지면서 그래도 대한이 이름값을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이 쾌속 질주를 하며 찬 바람을 가릅니다.

속도감은 떨어지지만
썰매를 타는 이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가족들이 탄 썰매들을 끄는 아빠는
힘들 법도 한데 웃음이 그치지 않고

개띠의 해의 주인공 강아지들까지
주인의 품에 안겨 겨울을 만끽합니다.

[김현서/예천군 호명면]
"오늘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보는데
가족들과 함께 와서 더 재밌는 것같아요".

[김지헌/예천군 호명면]
"대구에서는 실내에서만 스케이트를 탔는데
야외에서 타 보니까 더 넓고 재밌어요".

얼음집인 이글루를 비롯해
다양한 얼음 조형물 앞에선
추억을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엔
줄이 길게 늘어섰고

강원도에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얼음 낚시터엔 손맛을 보려는
강태공들로 온 종일 북적댑니다.

[전은교/경안여자중학교 3학년]
"간만에 여기와서 오랜만에 열린다 해서
(친구들과)추억도 만들고 좋은 체험거리도 많고
즐거운 것 같아요 암산 얼음축제 좋아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지난 3년 연속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열지 못하다
4년 만에 개최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규모 있고 체계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 안동시가 직접 나섰습니다.

[권영세/안동시장]
가족끼리 겨울을 즐기면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이런 점에 주안을 뒀습니다.

영남 지역에선 흔지 않은 겨울 잔치
암산얼음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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