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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본류 중심 수질대책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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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2월 19일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와 지천의 오염이
녹조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환경당국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본류와 BOD 중심의
수질관리 대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여름 낙동강을 뒤덮었던 녹조,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2년부터 재작년까지
5년 동안 낙동강 지류와 지천
206곳의 수질을 모니터링했는데
74%인 152개 지점, 조사를 한
10곳 중 7곳 이상에서 녹조를 유발하는
총인이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스탠드 업>
지금까지 환경당국이 강의 본류를 중심으로 수질대책을 세웠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지류와 지천에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수질의 또 다른 오염지표인
TOC 측 총유기탄소도 조사했는데
조사지점의 36%인 75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수질대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BOD 즉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은
기준을 초과한 곳이 39곳
20%가 안됐습니다.

김상훈/낙동강물환경연구소 연구관
"기존의 수질관리 대책은 BOD라든지 T-P(총인)라든지 본류 중심으로 진행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가장 중요한 일부분이기도 하고 지류,지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 환경부에서 인식을 했고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오염부하량까지 고려하면
지류 지천 중 낙동 고령의 진천천에서
낙동강 하구언 용당나루까지
7개 지점은 가장 심각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판단됐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강의 본류만으로 그리고
또 한 두가지 항목 중심으로는
한계가 많아 지류와 지천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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