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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원일몰제 민간공원 개발 '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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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최종수

2018년 02월 23일

2020년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도시자연공원 면적의 30%에 아파트를 짓고
70%는 공원을 조성하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사업이 진행된
구미지역 3개 공원개발 사업 모두가
주민 반대와 비리 의혹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합니다.

최종수기잡니다.

구미시는 2020년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cg> 형곡 중앙공원과 꽃동산공원, 동락공원의 민간개발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공원을 조성하는 대가로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가져가게 되는데,
3개 사업자가 짓는 아파트 규모가
8천5백여가구에 이릅니다.

하지만 3곳 모두 사업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먼저 형곡 중앙공원은 선정된 업체가
시의회 승인 절차를 문제삼아 소송을 냈고,
꽃동산 공원은 탈락업체가 선정무효 소송을 내면서 검찰이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동락공원은 선정 업체가
승인 신청을 미루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구미시 민자공원 강행에 대해 처음부터 난개발과 특혜성 사업이라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구미시의 도시공원 1인당 면적이 37제곱미터입니다. 대구는 5제곱미터 밖에 안 되고, 포항시의 2배가 됩니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하지 말아야될 사업인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또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포항의 2.3배,
경북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고,
사업이 그대로 추진되면 주택보급률이 150%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2020년 7월 공원지정이 해제되면
난개발 우려로 민간공원사업이 허용되었지만
사업자들이 몰리면서
구미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선정 문제로 소송이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습니다.

tbc 최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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