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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와인, 유럽 품평회서 금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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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3월 07일

(또한) 영천 한 포도농원에서 만든
거봉 화이트 와인은
독일 베를린 와인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세계 5대 와인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포도주의 세계화가 기대됩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5일부터 나흘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와인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화이트와인입니다.

영천의 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2016년 빈티지 거봉 화이트와인입니다.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의 세계적인 와인품평회에서 입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입니다.

함께 출품한 레드와인도 은상 수상 범위에 들었지만 아깝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진환/WE와이너리 대표
"어렸을 때부터 포도를 접해 왔기때문에 포도 재배기술, 와인제조, 또 소믈리에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그것이 합쳐져서 그런 지식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국내 와인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을
짧은 국내 와인산업계로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이번 베를린 국제와인품평회는
세계 33개국에서 6,639종의
와인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로
국제와인기구 OIV가 승인한
세계 5대 국제품평회의 하나입니다.

심사위원만도 34개국에서
192명이 평가에 참가했습니다.

박찬준/베를린와인트로피 아시아디렉터
"(국내 와인전문가들이)이구동성으로 한국 와인의 품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한국 와인의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쾌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5개 와이너리가 참가했지만
상을 받은 것은 영천의 이 와이너리 뿐입니다.

이번 수상은 수입과일에 밀려
포도밭 폐원이 속출하는 가운데
영천시가 2009년부터 육성해 온 와인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단계로까지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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