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통학
제 시간에 하셨습니까?
대구경북 지역은
오늘 아침 때 아닌 폭설에
출근길 도로가 마비되고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 지하철은
역대 최다 승객을 기록할 정도로
붐볐습니다.
먼저 박 석 기잡니다.
새벽부터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에
대구시내 출근길은 대부분 마비됐습니다.
신천동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는 물론이고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에서도 꼬리를 문 차량들이
얽히고설키면서 신호등이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고가도로 입구나 약간의 경사가 있는 도로는
앞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면서
옴짝달싹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첫 모의고사가 실시된 고 3교실과
직장에서는 지각 사태가 속출해
시험과 업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아예 도로에 차를 버리고
도시철도 역이나 직장으로 걸어가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홍성욱/대구시 범어동
"차 가지고 나오다가 세워놓고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려고 (지하철) 내려왔습니다.
(기자) 많이 밀리는가요, 지금?
예, 차도 많이 밀리고 있고요..."
박미정/대구시 상동
"(눈 때문에) 1교시 휴강됐는데, 버스 5번 놓쳐서 겨우 왔어요, 여기..."
도시철도에 평소보다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근길 역사와 전동차는
발딛을 틈 없이 붐볐습니다.
안정진/대구도시철도 직원
"승객 과하중 관계로(많이 타서) 뒷 분들은 다음 열차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지금 남산(이전 역) 대기중입니다."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오늘 아침
전동차량을 긴급 증편하고
비상운송에 나섰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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