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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사회로!-(1)경제적 불평등 남성 100만원, 여성 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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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8년 03월 20일

연일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는
미투 증언은 사회 곳곳에
악습이 만연해 있다는 폭로입니다.

TBC는 사회적 변혁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각 분야 성 불평등 사례를 점검하고
대안을 찾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 실태
박정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여성 활약이 커
겉으로는 '여풍당당' 사회라고 하지만
경제 지표를 들여다보면 양성 평등의 현주소는 초라합니다.

<cg1>2016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8.4%, OECD 19개 나라 가운데 15위에 그쳤습니다.</>

<cg2>임금격차는 OECD 국가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 남성의 월급을 100만원이라고 했을 때 여성이 받는 급여는 36만원에 그쳐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한 자리수인
유럽 선진국들과 대조적입니다.</>

시간제 일자리가 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은 증가했지만
정규직이나 고임금 일자리 기회는
여전히 남성에 비해 적습니다.

[남은주/대구여성회 대표]
"여성이 경제적 주체가 아니라, 늘
누구에겐가 삶의 일부를 의탁해야 하는 존재로 계속 취급되고 있고.. 이것이 정책과 노동시장에서의 기본 구조라는 겁니다."

특히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이 급증할 수 밖에 없어
여성들이 느끼는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사공건영/취업준비생]
"(여성 면접자는)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아니면 '남자친구는 있냐',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을 종종 많이 듣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보육지원은 물론 일,가정 양립과
양성 평등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여성 노동시장의 질적 성장은
요원한 게 현실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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