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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 4인 선거구제 또 무산...소수,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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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8년 03월 19일


경북도의회에 이어
대구시의회에서도
4인 선거구제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소수 정당과 진보단체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한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싱크/류규하/대구시의회의장
"기획행정위원회의 수정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대구 구.군의원 4인 선거구제가
이번에도 무산됐습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당초 시군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기초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는
안으로 수정해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 강화와
대표성을 들어 4인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갠 겁니다.

소수당의 반대토론이 제기됐지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주도로
표결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찬성 20, 반대 6으로 의결됐습니다.

김혜정/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2인 선거구는) 거대 정당의 후보가 아니면
당선되기 힘든 이 지역에서 소수정당과 정치신인들이 과연 기회를 가질수 있겠습니까".


4인 선거구제가 무산되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한
다수당의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금수/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오늘의 결과는 대구의 정치 독점을 더욱 온존 시키고 정치 다양성을 부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망치는 폭거나 다름없습니다".

시만단체는 앞으로 시민의 뜻을 저버린 대구시의회를 심판하는 유권자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이후 지금까지 대구에서도
3차례나 4인선거구제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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