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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채용 청탁비리'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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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8년 03월 28일

대구은행 채용 청탁 리스트를 확보한 검찰이
부행장급 임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 임원들에게 채용을 부탁한
외부 인사들까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은행 채용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서 구체적인 청탁 내용이 담긴 리스트가 발견되면서
해당 문건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에 대해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와 관련해
대구은행 전 부행장급 임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현직 관련자들의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은행 임원에게 채용을 부탁한 외부 인사들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인사 결재 라인에 있는 임원이
청탁을 받고 결격 사유가 있는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죄에
해당한다며 이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2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전 인사부장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벌여
오늘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별도의 채용 청탁 리스트를 만들 정도로
은행 인사 규정이 허술한 것도 문젭니다.

인사지침에 공개경쟁시험을 통한 채용이
원칙이지만 인사 본부장이 필요한 경우
채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등
청탁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한 두 곳이 아닙니다.

대구은행 신규 채용 인원은
대졸 공채를 비롯해 한해 백여 명,

검찰의 칼날이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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