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사드'공사장비 재반입 시도..밤샘 대치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4월 23일

경찰이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 진입로
확보에 나서면서 사드 반대단체,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오늘 오전 사드 기지 시설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 기지 주변은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 연결하겠습니다.
박 석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사드기지가 있는 성주군 소성리는
밤새 긴장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사드기지 길목인 진밭교에서 경찰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오후 6시40분쯤 진밭교에
경찰 300여 명이 들어가 봉쇄하면서
시위대와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주민이 다리 위에 설치하려던
시위 도구인 알루미늄 구조물 등을 압수했고,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이 도로점거 등
불법 행위를 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촛불 문화제를 열고 저항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30분쯤 집회에
합류한 주민이 100여 명으로 늘어나자
경찰이 주민 추가 합류를 막았고,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사드 기지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난 12일 사드 기지 장병 생활시설 공사를 위해 장비 반입을 시도했을 때는 시위대가 알루미늄 봉으로 만든 격자형 구조물에 한 명씩 들어가
경찰의 강제해산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성주 소성리에서
TBC 박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