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관위 권영진 시장 검찰 고발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8년 05월 17일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결국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권 시장은 실무진의 실수로 빚어진
단순 착오라고 해명했지만,
선관위는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권영진 대구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권 시장은 지난 5일
자유한국당 조성제 대구
달성군수 예비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자신과 조 후보의 업적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지방자치 단체의 장은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운동은 물론 선거대책기구나 선거 사무소 등을
방문해서는 안됩니다.

선관위는 또, 지난 4월
권 시장이 한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선거운동성 발언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권준훈/대구시 선관위 홍보계장
"모 초등학교 체육대회에 참석해 한 발언과 관련한 부분은 참석자간 진술 내용이 상이하고, 입증할 자료가 명확하지 않아 수사의뢰 조치했습니다"

선관위의 검찰 고발과
수사 의뢰 조치는 권 시장의 위반 행위가
가볍지 않다는 뜻입니다.

권 시장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뒤 시정에 복귀했다
지난 10일 다시 예비 후보로 등록한 상탭니다.

클로징> 지방선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선을 노리는
현직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