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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세계유산 등재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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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본부 박석현

2018년 05월 22일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자
귀중한 문화재가 많은
안동 봉정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권고에서 제외돼 안타까웠는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다음달 바레인에서 다시 한번
세계유산 등재를 건의합니다.

박석현기잡니다.

천등산에 둘러싸인 봉정사는
맞배지붕들이 다시 경내를 감싸고
내려 앉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국보 15호 극락전은
고려 3층석탑을 뒤로
배흘림기둥들이 받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양식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내부의
들보와 구조를 보면
견실함과 아름다움에 탄복합니다.

국보 제 311호 봉정사 대웅전 또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14세기 다포식 건축물입니다.

[구견 봉정사 총무스님 ]
"고려 후기, 조선 초,중,후기까지
한꺼번에 건물양식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목조건물입니다."

이밖에도 종무소로 쓰는
화엄강당과 고금당 건물은 물론이고
벽화와 괘불 탱화 등
무려 13건이 국보 등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같은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봉정사는 규모가 작고 말사라는 이유 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권고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과 경상북도는
다음달 바레인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등재결정 회의에서
봉정사 등재를 다시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진원 경상북도 문화유산과장]
"역사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봉정사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유물들의 가치를
최대한 알림으로써 봉정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엄종 창시자인 통일신라 의상대사가
영주 부석사에서 종이를 접어 만든 봉황을 날려
그 앉은 자리에 세운 절이라는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로
부석사와 함께 아름다운 비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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