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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비자금 전현직 임직원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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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8년 05월 18일

검찰이 대구은행 채용 비리 등과 관련해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등
전현 임직원 1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히 24명이나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산시청 채용 청탁 수사가 끝나면
기소 대상도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의 구속 기간 만료와 함께
검찰이 비리에 연루된 은행 전현 임직원
13명을 기소했습니다.

먼저 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박인규 전 행장을 비롯해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행장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점수 조작으로 24명을 부정 채용하고
금감원의 조사에 대비해
컴퓨터 교체와 채용 서류 폐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전 경영기획본부장과
현직 인사과장 등 6명도
외부 청탁이 들어온 응시자의 점수를 조작해
부정 채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초 알려진 부정 채용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은행장부터 임원, 담당자까지
조직적으로 부정 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번 기소에서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산시 금고 담당 공무원 아들의
채용 청탁 수사는 진행 중이어서
향후 수사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는 7명이
재판에 넘겨지고 2명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박 전 행장은
상품권 깡 수수료로 9천2백여 만원을
부당 지급하고 조성된 비자금과 법인 카드로
1억8백여 만원을 업무와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행장과 공모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전 비서실장과
현직 사회공헌부장 등 6명도
줄줄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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