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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 대표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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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8년 05월 20일

어제 밤 달구벌 하늘은
시민들의 염원을 품은 풍등으로 물들면서
멋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대구 두류 야구장에서 펼쳐진 소원 풍등 행사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캔버스 위에 오색 물감을 떨어뜨린 듯
으스름한 저녁 하늘에 멋진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형형색색 풍등이 수놓으면서 달구벌 하늘은
수줍은 새색시의 미소같은
무지개 빛갈로 가득찹니다.

가족, 친구, 연인을 향한 소망과 염원을
풍등 속에 담아 낸 시민들도
잊을 수 없는 장관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김연주/경북 경산시>
"살 빠지게 해달라고 하고, 성적 잘 나오게 해달라고 했어요."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행사로 시작된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는 말 그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5천 400장의 입장권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동났고,
입장권 구매자의 77%가 외지 관광객일 정도로
대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장병대/대구시 중구>
"연등도 너무 예쁜 것들이 많아서 좋았고, 풍등 날릴 때 정말 장관이어서 좋았습니다."

또 일본과 대만 등
50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구를 찾아
풍등 날리기 행사를 즐겼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천 900개였던 풍등은
올해 3천개로 늘었고,
특히 2, 30대 젊은 층에서 큰 인깁니다.

대구시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구를 알리는 대표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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