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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국도 35호선...유적 훼손 7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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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5월 23일

TBC가 그동안 집중보도한
국도 35호선 공사구간에 대해
문화재조사기관이 직접 현장조사를 한 결과
유물산포지 7곳의 훼손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TBC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동시의 의뢰로 국도 35호선 공사구간의
유적파괴 현황조사를 실시한
대경문화재연구원은 모두 7곳의 유물산포지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안동지역 5곳, 봉화지역이 2곳이었습니다.

김광명/대경문화재연구원장
"(서지리 유물산포지) 90% 정도는 다 성토됐고 굴착지점은 100 제곱미터 정도 됩니다. 길 건너 편에 있습니다."

이들 7곳은 매장유물 존재 가능성이 높아 문화재조사기관의 시굴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지표조사 결과가 있었는데도
이같은 후속조치 없이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2014년부터 4년 넘게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굴착이나 절개, 성토등으로 원형이 파괴됐고
대상 유물산포지의 2/3 정도는 표토가 제거돼 훼손된 구간도 있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전문가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김권구/계명대박물관장
"절차 자체가 미리 이루어질 걸 안하고 그래놓고 10%하면 되는건데 뭐냐고..이런 자세는 용서할 수 없다 이거예요.그렇다 하면 또 앞으로도 반복된다는 이야기가 되잖아요."

현황조사를 한 대경문화재연구원은
공사로 훼손된 유물산포지 7곳에 대해서는 안동시와 문화재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고, 미착공 구간은 공사에 앞서 문화재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동시는 조사기관의 현황조사보고서와
전문가 현장확인 결과를 종합해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고발 등
후속조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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