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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전 패싱에 미술관장 성급한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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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8년 06월 15일


간송 특별전에서 배제된
이른바 대구미술관의 패싱논란을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처음부터 대구시가
미술관을 제외했고 일방적으로
미술관장 교체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시는 간송특별전을
모두 간송미술재단에 맡기면서
대구미술관의 여력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미술관은
대구시의 설명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대구시가 대구미술관을 배제한 채
간송측과 일을 진행했다는 겁니다.

특히 대구시가 전시회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겨 미술관의 참여를
아예 봉쇄했다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싱크/대구미술관 관계자
"간송에 컨텍(접촉)포인트가 정해지면
우리쪽하고 한다 했더니 신경안써도 된다
(대구)시에서 알아서 한다 애기가 됐습니다".

이같은 패싱논란과 맞물려
대구미술관장 교체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임기가 끝난
최승훈 관장을 다음 시장이 취임하면
바로 교체할 방침입니다.

지난 2년동안 성과나 평가가
좋지않다는게 이윱니다.

한만수/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부서장으로 직원의 통솔력, 기관의 운영, 외부기관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관장 교체)할 수밖 에 없는 어려운 사정이 있고".

하지만 지역미술계는
기존 기획전시 일정을 감안하면
대구 미술관장이 실질적인 능력을
발휘한 기간은 일년에 불과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에
너무 짧다고 지적합니다.

싱크/지역 미술계 관계자
"미술관 이라는 거는 얼마나 좋은 전시를 기획했나
좋은 컬렉션(미술품 수집)하느냐가 중요한데 일반적인 평가의 잣대는 얼마나 사람이 많이 왔느냐(입니다)"

또 최근 석재 서병오전과 김환기전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너무 일방적으로 미술관장 교체를 밀어붙이는 인상마저 주고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잦은 미술관장 교체는
결코 대구미술관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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