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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처리업체 폭발 3명 사상,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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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6월 16일

어제 고령군 장기공단 세탁물 처리업체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폭발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건물 파편이 300미터까지 날아가면서
인근 건물 20동과 차량 50 여대가
파손됐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폭격을 맞은 듯 건물 구조물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철골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 앉았고,
부서진 설비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경북 고령의 세탁물 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25분쯤입니다.

이 사고로 업체 직원 35살 유모씨 등
2명이 숨졌고, 60살 김모씨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한 폭발과 함께 건물 파편이
300미터까지 날아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김범기/공단 입주업체 대표]
"쾅하고 소리가 나서 문 열고 나오려고 하니까 파편이 떨어져서 공장 지붕이 무너질 것 같아 나오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어요."

파편을 맞은 자동차 유리는 산산조각 났고
공장 건물 20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사고는 증기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다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대기/고령경찰서 수사과장
"건조기로 연결되는 증기 밸브가 차단되니까 거기서 압력이 발생해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겠나..."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내일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합니다.

한편 폭발 사고로 차단됐던 공단 내 전기와
가스 복구 작업은 내일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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