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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 도덕적 해이 심각..이 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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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8년 06월 21일

[앵커] 국립 경북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합니다.

딸을 박사과정에 입학시켜 특혜를 주고
논문 공동저자에 자녀를 끼워 넣거나 불법
선거운동에 제자를 알선한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학교측이 연구윤리나 원칙을 어긴 교수들에게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입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기자]
경북대 간호학과 A교수는
간호대학원 박사과정에 딸을 입학시킨 뒤,
자신의 3개 수업과목을 듣게 하고
학교에는 특수관계를 숨겼습니다.

또 딸의 박사논문 주제발표때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제자들의 연구 아이디어를 훔쳐 딸의 연구논문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최근 해임 결정이 났습니다.

이강은/경북대 교무처장
"진상조사위원들이 거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쳤습니다.사실로 드러나 중징계 의뢰했습니다."

2007년부터 10년동안 공대와 사대등의
교수 4명은 특목고에 다니는 자녀들을
국제학술지 논문
공동저자로 끼워넣었다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논문은 7건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보직을 맡고 있는 B 교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친분있는 정치인을 위해 제자들을 선거운동에 알선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경북대는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015년부터 3년째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는데
기본 연구윤리나 원칙을 어긴 교수들에 대한 처벌이
관대하다는 비판입니다.

이형철/경북대교수회 의장
"아프고 썩은 부분 과감하게 정리하고 치료해야
되는데 덮고 봉인하고 넘어가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용인되는 사회로 바뀌어 버렸던 거죠."

대구경북 거점 국립대, 경북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강도높은 자구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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