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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대구출입국 인력충원 적극 검토..가덕도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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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8년 06월 22일

대구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출입국 심사 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현장을 점검하고 인력 충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국제선 승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단 한 명의 출입국 직원이
출국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입국장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재심사까지 겹치면서 손발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김효수/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팀장]
"심사관이 모든 걸 자동출입국심사대도 같이 봐가면서 심사를 하니까 (업무)집중도가
많이 떨어져요."

지난해 대구공항 출입국자는 155만여 명,

심사관은 고작 11명에 불과해
1인당 처리 건수는 1만 2천 9백여 건,
월 평균 심사시간은 250시간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난민 신청을 비롯해 넘쳐나는 민원에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연일 북새통을 이룹니다.

특히 등록된 외국인이 5만 명을 넘지만
조사 전담 부서가 아예 없어 인권 침해와 외교 문제로 비화될 소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태를 점검하고 인력 보강을 약속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해당 공무원 숫자가 워낙 적어서 힘들다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또 통합공항 추진 탓에 후순위로 밀려난 공항 입주기관 정원 조정과 부대시설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제기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갈등 요인이 되지 않게 하는 게 정부는 그런 또 의무도 있으니까 지켜보겠습니다. 그 문제는."

[클로징]
김 장관의 정부 부처에 대한 현장 점검이 만성적인 대구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 인력난에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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