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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대구, 기온변동서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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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7월 09일

대프리카로 불리는 폭염때문에
대구에서 여름나기가 갈수록 걱정인데요.

기온 변화를 예측해 봤더니
대구는 기온의 변동성이 커서
훨씬 더 더워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진들이
2021년부터 2050년 사이
우리나라 17개 광역지자체의
기온 전망 범위를 예측해
최근 한 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 저감대책이
상당히 추진된 것을 가정한
RCP 4.5 시나리오와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 배출을 방치한
RCP.8.5 시나리오에 따른 예측치입니다.

우선 2020년대 12.2도인 평균 기온이
2040년대는 RCP 4.5시나리오에서는 12.9도
RCP 8.5시나리오에서는 13.2도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가장 더운 8월 평균 기온은
두 시나리오 모두 24.5도로 예측되면서
서울,대구,광주가 가장 더웠고
대구와 동해안에서 편차가 있지만
전국적인 편차는 비교적 크기 않았습니다.

하지만 7월은 달라서
대구를 포함한 영남 내륙과 동해안이
불확실성이 컸고 특히 RCP4.5에서 더 커
붉은 색이 더 뚜렷하게 표시됐는데
예측보다 훨씬 더 더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지현/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원
"특히 대구같은 경우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분지이고 또 편차가 높았던 지역이 태백산맥 근처였기 때문에 고도 별로 기온차의 특성이 모델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의)기온이 좀 더 지금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 대책을 펴지 않았을 때가
대책을 폈을 때보다 8월 폭염이
더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햇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는
전 지구평균 상승온도 0.7도보다
두 배가 넘는 1.7도 상승했고
2020 이후는 10년에 0.3도가 올라
상승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기온변화는 지역간 차이가 특히 큽니다.

쪽방촌이나 노인 그리고 학교, 공장,축사 등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의 대책을 이제
지자체 차원에서 서둘러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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