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사용 후 핵연료 정책 재검토...월성 문제는 진전 없어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8년 07월 16일

정부가 사용 후 핵연료 정책을
재검토하기 위해 준비단을 꾸렸습니다.

지금까지 7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월성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전이 없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인 캐니스터와 맥스텁니다.

원통형의 캐니스터 300개에는 사용 후 핵연료
16만 2천 다발이 저장돼 포화 상탭니다.

맥스터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5만 천 200 다발이 보관돼 저장률 90%, 2020년 12월쯤 포화 상태가 됩니다.

정부는 사용 후 핵연료 관리 기본 계획을 재검토하고 공론화를 거쳐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경주 등 원전 지역 주민 대표 등으로 재검토 준비단이 구성됐고 7번 회의가 열렸지만 포화 시점이 가장 빠른 월성원전 저장 시설에 대한 논의는 진전이 없습니다.

중간 저장 시설과 최종 처분장 준공 전까지 발전소에 보관한다는 이전 계획에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반대하지만 준비단에서 공식 의제로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백민석--경주 양남면 발전협의회장]
"사용 후 핵연료를 이번 관리정책에 포함시켜서 법을 만들어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더 나아가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보관세라든지 (고려해야 한다.)”

[전화--이상홍--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서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을)건설해야 된다 이렇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고요. 이것을 잘못 건설하게 되면 사실상 반영구적인 핵 폐기장이 지역에 들어올 수 있거든요."

재검토 준비단은 사용 후 핵연료 산정 용역 때
월성을 가장 먼저 방문해 포화 상태와 추가 건설 등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방안 마련이
20년 넘게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