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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장애 학생 급증...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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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18년 07월 17일

[앵커]
최근 중학교 교사가 상담 도중 제자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처럼 정서나 행동장애를 겪는 초중고생이 대구에만 2천 5백여명으로 1년새 두배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신분 노출을 꺼려 전문 치료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많아, 학생 관리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기자]
cg 한 중학생이 최근 상담 과정에서 교사를 때려 정신적 충격을 받은 교사가 입원까지 했습니다.

정서 장애가 있는 학생으로 순간 감정을 참지 못해 생긴 일입니다. cg끝

이처럼 정서나 행동 장애 증상을 보이는
초중고생들이 크게 늘면서, 학교마다 관리 지도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대구에만 병원 연계 치료나
외부 전문상담기관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2천 5백여명으로 1년새 두배가량 늘었습니다.cg끝

이 가운데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데도
학교에서 어쩔수없이 관리하는 학생이 수십명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관련법에는 부모 동의가 없으면
외부기관 치료를 받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명화/대구교육청 장학사
"정서.행동 특성검사 받은 학생 중에 병원치료 필요한 학생들 있습니다. (치료) 동의하지 않는 부모 계셔서 학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 약이나 상담을 통한 체계적 치료를 미루게 되면 사회적으로 잠재적 시한 폭탄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김성미/정신과 전문의
"입시나 취직, 군대 가는데 지장 있을까 굉장히
쉬쉬하고 못 오는 분이 많은데..(영향 없습니다.) 조기 발견해 적극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따라서 부모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전문의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반드시 받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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