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온열질환자 발생 급증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8년 07월 16일

영천 신녕의 한낮 기온이
38.3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이처럼 불볕더위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 고령환자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낮 12시쯤
포항시 죽도동 한 술집 앞에서
49살 김모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주환--포항 죽도파출소]
"누워 있는데 갑자기 숨을 헐떡 거리 길래 119
부르고 조치했습니다."

당시 김씨 체온은 42도,
구급대원은 열사병으로 보고 전해질 수액을 투여하면서 병원으로 옮겼고
김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전화--임진주--포항 해도동 119센터]
"42도였거든요 중추 신경계가 손상이 오는 상태라고 봐야 되고요. 다른 내부 장기도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아서.."

온열질환자는
열발진부터 열사병까지 다양한데,
폭염 특보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1
특히 폭염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높아진 12일부터 어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0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CG 2
전체 온열질환자 72명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이
25명으로 3,40대나 50대보다 더 많았습니다.

[스탠딩]
"지난 5년간 발생한 온열환자의 40%가 논밭이나
이런 작업장 등 실외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해 낮 시간에 실외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엽--포항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그늘에 가서 다리를 머리보다 더 높게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해주시고 옷을 풀어헤쳐야 돼요. 의식이 없으면 물을 먹이시면 안 돼요."

온열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