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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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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8년 07월 17일

내년도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지역에서도 거셉니다.

당장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사실상 폐업 선언을 했고
지역 노동계마저 재개정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30년째 자카드 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해외 공장 이전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최저 임금이 또
인상되면 수지타산을 도저히
맞추기 힘들다는 판단에섭니다.

<손 황/섬유업체 대표>
"품질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죠, 최저임금이 또 인상되면 섬유 산업 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이
무너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점주들이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있던 아르바이트생까지
줄여야 할 처집니다.

<씽크 - 편의점 업주>
"어렵죠, 숨만 쉬고 있어요, 앞으로 한,두시간 더 있어야 하니까 오늘 일한 게 13,4시간 되겠네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내년도 최저 임금은 시간당 8350원,
인상률로 보면 10.9%입니다.

2년 새 30% 가까이 오르는 셈인데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들의 비중이 높은
대구 지역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tr>실제로 최저 임금인상이 반영된
올 1분기 대구 지역 자영업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32.6%나 줄어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지역 노동계마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실질 인상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최저임금법 재개정 투쟁을 예고한 상탭니다.

<이길우/민노총 대구경북 본부장>
"모든 노동자들이 최소한 먹고 살 수 있는 임금을 쟁취하기 위해 또 다른 방법으로 투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년도 최저 임금 인상을 두고
임금을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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