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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클러스터, 상생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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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본부 박석현

2018년 07월 23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만날때마다 대구경북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유치와 미래 먹거리를 놓고
서로 경쟁하면서 상생은 간데 없고
산업특구나 특화단지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안동에
천억 원 규모의 2차 증설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는 당초 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이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막판 투자처를 경북으로 바꿨습니다.

경상북도의 백신 대기업 유치로 안동에는
백신 관련 연구소와 대학 학과까지
생길 예정입니다.

정작 신약개발지원센터 등을 갖춘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백신은 물론 신약개발 인프라를
포항과 경주 등에 놓쳤습니다.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전화]
"해당 지자체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산업을 선정했느냐는 겁니다. R&D 기반의 생산이 돼야 하고 생태가 구축되어야만이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대구 3공단 안경산업 특구도 더 이상 클러스터 기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최근 경산에 패션테크특구 조성을 발표했는데 3공단 안경산업특구 내
상당수 기업 등 2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경북의 상생 공약은
일자리와 기업 유치 경쟁에 밀려났고
삼성과 LG 등 대기업은
지역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TBC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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