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8)40도에 -0.1도, 대서에 최악 폭염
공유하기
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8년 07월 23일

[앵커]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오늘 대구경북은
말 그대로 펄펄 끓었습니다.

경산 하양이 39.9도까지 치솟았고
76년만에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밤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조짐마저 보이면서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폭염의 기세에
기온이 가마솥처럼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바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은
아예 물줄기에 머리를 갖다 대고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 경산 하양의 낮 최고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 측정결과 39.9도를 기록하며
올 해 전국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창근/하양체육공원관리사무소 직원]
"올 여름 중에 오늘이 제일 더운 것 같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보시다시피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안다니거든요."

또 영천 신녕이 38.7도,
대구 달성과 포항 기계가 38.2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의 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해가
한반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으로 열이 누적되면
지난 1942년이후 76년만에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민/대구기상지청 예보관]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기류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까지도 계속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열대야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이
2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27.4도 등으로 밤에도 폭염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바 '초열대야'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자는 대구경북에서
모두 17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포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도 45명이나 됩니다.

tbc 한현홉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