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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TBC) 왕름급 고분 3기 한꺼번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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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8월 02일

일제 때 기마인물형토기등이 나온
경주 금령총과 고령과 성주의 고분이
동시에 발굴에 들어갑니다.

모두 왕릉급 고분이어서
어떤 유물들이 출토될 지
벌써부터 학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TBC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보 91호인 기마인물형토기가
금관과 함게 나온 경주 금령총이
일제 때 첫 발굴 이후 94년만에
다시 발굴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발굴에 들어가는데
일제 때 발굴이 한 차례 있었지만
부실한 조사로 확인이 안된
무덤의 축조양식과
미처 수습못한 유물의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광철/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고분 주변에 있는 시설이라든지 봉분 구조, 봉분 축조기법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그 때(일제 당시)놓쳤던 부분들을 확인하는데 주 목적이 있습니다."


사적 제86호인 성주 성산동고분군 중
22호분도 곧 발굴조사가 시작됩니다.

5세기 성산가야의 왕릉급 무덤으로
봉분이 함몰되는 등 이미 도굴피해를 입었지만 토기나 철기류 등 일부 유물은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두규/동국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비록 도굴이 되었다 하더라도 토기류라든지 마구류 이런 것들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고분의 성격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적 제 79호인 고령 지산동고분군 중
후기에 속하는 604호분도 발굴에 들어갑니다.

대가야 초기나 중기와 달리
백제의 영향을 받은 후기 고분으로
도굴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면
다양한 유물들이 부장돼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찬/고령군 문화재담당
"대가야 후기 쇠락기의 봉분으로서 백제와의 영향이라든지 교류관계, 그리고 시설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 금령총이 왕도 중심에 조성됐다면
고령과 성주의 가야 고분은
산 정상부나 주능선에 조성돼 있습니다.

지역을 달리해 왕릉급 고분 3기가
보기 드물게 한꺼번에 발굴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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